춘천 소양강댐 50년 수몰 실향민 애환 위로…실향비 20일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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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에 있는 소양강댐이 건설된 지 50주년을 맞아 댐으로 인해 수몰된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는 실향비가 만들어졌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소양강댐 수몰 지역 실향비 제막 행사가 20일 오전 11시 소양강댐 정상 옛 팔각정 자리 옆 행사장에서 열린다.
실향비는 소양강댐 50주년을 맞아 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몰 지역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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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에 있는 소양강댐이 건설된 지 50주년을 맞아 댐으로 인해 수몰된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는 실향비가 만들어졌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소양강댐 수몰 지역 실향비 제막 행사가 20일 오전 11시 소양강댐 정상 옛 팔각정 자리 옆 행사장에서 열린다.
실향비는 소양강댐 50주년을 맞아 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몰 지역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했다.
실향비 건립 부지조성을 위해 시비 2억원을 포함해 모두 4억원을 투입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제작 및 행사를 주관한다.
실향비는 대표적인 두 개의 지류(내린천, 인북천)가 만나 소양강을 이루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리운 고향을 추억하고 위로하는 공간, 소양강댐 역사를 배우고 미래로 나아가는 공간을 표현했다.
크기는 가로 6m, 세로 3m, 높이 4.8m 규모다.
행사 당일 실향비 관람을 위해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30분 간격으로 소양강댐 제1주차장에서 실향비까지 무료로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1973년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춘천을 비롯해 양구·인제지역 6개면 38개리 주민1만8천여명이 정든 고향을 떠났다.
춘천시 관계자는 "소양강댐 준공 5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실향비가 많은 실향민의 애환을 보듬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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