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말리는 고데기 나왔다…다이슨, 네번째 헤어케어제품

전혜인 2023. 10. 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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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에어랩' 등 프리미엄 헤어 스타일러의 대표 주자로 유명한 다이슨이 네 번째 헤어 스타일러 제품을 선보였다.

다이슨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열고 젖은 모발에 바람을 이용해 건조와 스트레이트가 동시에 가능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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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연구개발부문 제품 개발 총괄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소개하고 있다.
다이슨이 모발 건조와 생머리 연출이 동시에 가능한 헤어케어 신제품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출시한다. 다이슨 제공

'슈퍼소닉', '에어랩' 등 프리미엄 헤어 스타일러의 대표 주자로 유명한 다이슨이 네 번째 헤어 스타일러 제품을 선보였다. 열판 없이 바람 기능만으로도 생머리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슨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열고 젖은 모발에 바람을 이용해 건조와 스트레이트가 동시에 가능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지난 고속의 바람을 집중 분사하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출시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헤어 스타일러 시장을 선점했다. 이어 2018년에는 코안다 효과를 활용해 바람만으로 여러 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2020년에는 보다 적은 열로도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를 각각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제품은 3년만에 새롭게 출시한 다이슨의 네 번째 헤어케어 제품이다. '고데기'와 같이 두 개의 바가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바를 통해 고압의 기류가 정교하게 분사돼 하나의 제품으로 모발을 건조하는 동시에 직모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45° 각도로 흐르는 바람이 모발을 정렬하면서도 열판이 없어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함으로서 손상과 모발 끊김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고해상도 컬러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를 적용, 바람 및 온도를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건조된 모발과 젖은 모발 두 가지 스타일링 모드에서 각 모발에 맞는 특정 온도와 바람의 조합으로 설정돼 있다.

이번 신제품은 상황에 따라 바람의 세기가 조정되는 공기 흐름 조절 기능을 갖췄다. 기기 사이에 모발이 있는지 감지하며, 모발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바람의 속도를 낮춘다. 또 버튼을 밀어 양쪽 바를 잠근 상태에서 사용하면 일반적인 드라이기처럼 모발을 가볍게 1차 건조하거나 뿌리 부분에 불륨을 만들 수도 있다. 다이슨은 슈퍼소닉 드라이어 이후 헤어케어를 비롯한 뷰티 부문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뷰티 부문 전반에 걸쳐 연구와 기술 개발에 5억파운드(약 8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총 20개의 뷰티 관련 신제품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헤어 제품 사용 빈도가 높은 한국인들에게 더 적합하다는 게 다이슨의 설명이다.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연구개발(R&D)부문 제품 개발 총괄은 "다이슨 글로벌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65%가 매일 머리를 감고, 58%가 매일 드라이어를 사용해 글로벌 평균(38%) 대비 높은 사용 빈도를 기록했다"며 "이번 신제품은 건조와 스타일링이 동시에 돼 시간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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