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저장강박' 집 청소 '홈클린버스' 도입 등 복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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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 목표인 '행복한 도민'을 실현하고자 내년에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복지 서비스를 대폭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는 우선 내년에 사천시·김해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하동군·거창군 등 희망나눔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하는 7개 시·군에서 '홈클린버스'를 새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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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 목표인 '행복한 도민'을 실현하고자 내년에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복지 서비스를 대폭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는 우선 내년에 사천시·김해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하동군·거창군 등 희망나눔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하는 7개 시·군에서 '홈클린버스'를 새로 시작한다.
청소 전문가를 태운 홈클린버스가 시·군이 확인한 쓰레기 등 물건을 함부로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 의심 가구 집을 찾아 진단과 함께 정리 수납·청소는 물론, 방역과 수선, 폐기물 처리를 해준다.
경남도는 또 이동빨래차량이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불 등 무료 세탁을 해주는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로 시행 9년째인 이 서비스는 이용 만족도가 99%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다.
경남도는 이동빨래차량이 찾는 지역을 마산(창원)·김해·거제·함양·합천·하동 등 6개 권역에서 내년에 진주권역을 추가한다.
경남도는 병원선을 새로 건조해 섬 주민 의료서비스도 강화한다.
경남도는 150억원을 들여 건조 20년이 지난 병원선 '경남 511호'를 대체하는 새 병원선을 2026년까지 건조한다.
새 병원선은 물리치료, 임상병리 등 진료과목을 추가하고 최신 의료장비를 탑재한다.
경남 7개 시·군, 49개 섬마을을 순회 진료하는 '경남 511호' 병원선은 지난해 섬 주민 14만여명을 진료했다.
경남도는 내년에 농산어촌을 누비며 주민 검진을 하는 '닥터버스', 재난현장 등을 찾아 도민 정신건강을 챙기는 '마음안심버스', 방문건강 전담요원 100여명이 취약가정 건강관리를 해주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도 내년에 지속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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