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저장강박' 집 청소 '홈클린버스' 도입 등 복지 확대

이정훈 2023. 10. 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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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 목표인 '행복한 도민'을 실현하고자 내년에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복지 서비스를 대폭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는 우선 내년에 사천시·김해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하동군·거창군 등 희망나눔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하는 7개 시·군에서 '홈클린버스'를 새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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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노인 대상 '찾아가는 빨래방' 늘리고·섬 주민 위한 새 병원선도 건조
경남 체감 생활복지 시책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 목표인 '행복한 도민'을 실현하고자 내년에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복지 서비스를 대폭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는 우선 내년에 사천시·김해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하동군·거창군 등 희망나눔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하는 7개 시·군에서 '홈클린버스'를 새로 시작한다.

청소 전문가를 태운 홈클린버스가 시·군이 확인한 쓰레기 등 물건을 함부로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 의심 가구 집을 찾아 진단과 함께 정리 수납·청소는 물론, 방역과 수선, 폐기물 처리를 해준다.

경남도는 또 이동빨래차량이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불 등 무료 세탁을 해주는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로 시행 9년째인 이 서비스는 이용 만족도가 99%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다.

이불 세탁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도는 이동빨래차량이 찾는 지역을 마산(창원)·김해·거제·함양·합천·하동 등 6개 권역에서 내년에 진주권역을 추가한다.

경남도는 병원선을 새로 건조해 섬 주민 의료서비스도 강화한다.

경남도는 150억원을 들여 건조 20년이 지난 병원선 '경남 511호'를 대체하는 새 병원선을 2026년까지 건조한다.

새 병원선은 물리치료, 임상병리 등 진료과목을 추가하고 최신 의료장비를 탑재한다.

경남 7개 시·군, 49개 섬마을을 순회 진료하는 '경남 511호' 병원선은 지난해 섬 주민 14만여명을 진료했다.

경남도는 내년에 농산어촌을 누비며 주민 검진을 하는 '닥터버스', 재난현장 등을 찾아 도민 정신건강을 챙기는 '마음안심버스', 방문건강 전담요원 100여명이 취약가정 건강관리를 해주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도 내년에 지속한다.

경남 병원선 새로 건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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