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업 CTO들과 R&D 구조 개편 방안 논의

최상국 2023. 10. 12.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안 대폭 삭감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장 차관은 "지난 20년간 정부 연구개발을 연 8% 이상씩 확대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세계 2위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 연구개발이 혁신성이 부족하다"면서 "한 번은 누적된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할 시점이 되었으며, 내년도 예산안 개편은 방만해진 연구개발 투자를 재조정해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혁하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2일 12시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LX세미콘,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유진로봇, 엘앤에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J제일제당 등 기업별 CTO(최고기술책임자)들과 '산업기술 R&D 혁신 기업 CTO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안 대폭 삭감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장영진 차관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 개혁안과 제도혁신 방향을 설명하고 투자 규모에 상응하는 파급력 있는 성과창출을 위한 R&D 혁신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기업에서는 LX세미콘,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유진로봇, 엘앤에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J제일제당 등 7명의 CTO(최고기술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장 차관은 “지난 20년간 정부 연구개발을 연 8% 이상씩 확대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세계 2위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 연구개발이 혁신성이 부족하다"면서 “한 번은 누적된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할 시점이 되었으며, 내년도 예산안 개편은 방만해진 연구개발 투자를 재조정해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혁하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장웅성 전략기획단장은 “기업에 대한 소규모 뿌려주기식 투자와 개별 이슈에 따른 분절적 사업 등으로 R&D 투자가 혁신과 괴리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생태계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임무 지향적 대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간담회에 참석한 한 CTO는 “정부 연구개발 중 전략성이 부족한 사업이 다수 추진되고 상업적 성공이나 사회에 기여하는 솔루션 도출형 과제는 오히려 부족하다. 성과 확산이 가능한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하고, 경제성·수익성 관점의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영진 차관은 “혁신성이 낮은 보조금 성격의 사업은 줄이되 첨단산업, 경제안보 필수기술과 세계 최고기술 확보를 위한 국제공동연구, 미래 기술인재 육성 등에 대해 집중 투자하고, 기업 주도의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 등 제도개선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