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북한 사이버 불법활동 왕성…'사이버 10만 인재양성' 힘쓸 것"

김승민 기자 2023. 10. 12.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방해하기 위해서 핵·미사일 개발의 중요한 자금줄로 사이버 불법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에 참석해 "사이버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가짜뉴스 역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또 우리 경제와 행정 안정을 늘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안보 위협받으면 경제·안보 교란"
"청년 화이트해커는 안보 중요 전략 자산"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1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방해하기 위해서 핵·미사일 개발의 중요한 자금줄로 사이버 불법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수한 사이버 인재를 양성하고 사이버 산업의 발전과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에 참석해 "사이버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가짜뉴스 역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또 우리 경제와 행정 안정을 늘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안보는 무엇보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것이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사이버 안보가 위협 받으면 경제와 안보에 심각한 교란이 생길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데프콘(DEFCON)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한국-미국-캐나다 연합팀이 2년 연속 우승한 것을 언급하고 "세계 주요 해킹대회를 휩쓸고 있는 우리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뛰어난 역량을 보니까 믿음직하고 든든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이 세계 주요 연구기관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하고 미국, 독일 등 사이버 강국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성장 기반을 조성해 정보보호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 화이트해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이버 안보의 중요한 전략자산이고 사이버 경찰관"이라며 "여러분의 역량이 대한민국 디지털 시스템의 안전을 지키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해킹방어대회에서 우수 성과를 거둔 청년 화이트해커 88명이 참석했다.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동범 정보보호산업협회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김철웅 금융보안원장, 원유재 정보보호학회장 등도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백종욱 국가정보원 3차장, 박규백 군 사이버작전사령관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