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농협쌀조공법인, GAP 유통 부문 '금상'

제9회 우수농산물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인증 확산 공로 인정

세종시농협쌀조공법인이 GAP 경진대회 금상을 받은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농협쌀조공법인이 '제9회 우수농산물관리(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유통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유통부문 금상을 수상한 세종시농협쌀조공법인(이하 법인)은 2007년 전국 최초로 지역농협이 공동 출자해 미곡종합처리장(RPC)를 통합 설립한 후 2009년 농산물우수관리(GAP)시설로 지정됐다.

특히 'GAP 싱싱세종 쌀, 안전을 더해 더 싱싱하게'를 구호로,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등 GAP 인증 쌀 확산 정책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올해 지역 내 GAP 인증 쌀 생산 규모는 2025t으로, 취급 초기에 비해 약 9배 증가했다.

이외에도 법인은 △GAP 인증 농가 생산지도 △도복방지제 및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농가 출하 계약 등 안정적인 원료곡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법인과 협력해 GAP인증 쌀을 학교급식에 우선 공급하고, 오는 2027년까지 싱싱세종 로컬푸드 직매장에 GAP인증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등 농업인 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주권 세종시농협쌀조공법인 대표는 "금상 수상은 GAP 인증을 통해 품질 높은 명품쌀 생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GAP 인증 농산물의 선순환 유통구조 구축을 위해 참여농가 확대 및 취급물량을 늘려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주최하는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발표심사의 경쟁을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GAP 인증제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유통단계의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