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공격력 선보인 상무 박정현, 과제는 결국 ‘수비’

손동환 2023. 10. 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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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원하는 수비에 맞게..."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지난 8일부터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를 마친 후 "공격은 괜찮은데, 수비를 너무 처져서 했다. 짧은 시간을 뛰더라도, 팀에서 원하는 수비 방향을 이행해야 한다. 도움수비 가는 요령도 가다듬어야 한다"며 박정현의 수비 강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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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원하는 수비에 맞게...”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지난 8일부터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 팀은 총 11팀. KBL 10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자웅을 겨루고 있다.

이목은 아무래도 KBL 10개 구단한테 쏠린다. KBL 10개 구단 역시 이번 컵대회에서 많은 걸 대비할 수 있다. 2023~2024시즌 판도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상무는 KBL D리그에만 나선다. 그러나 상무도 컵대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소속 팀으로 돌아갈 제대 예정 선수들이 그렇다.

창원 LG를 원 소속 구단으로 삼는 박정현(202cm, C)도 마찬가지다. 허훈(180cm, G)-송교창(199cm, F) 등 호화 멤버와 함께 입대했고, 빅맨으로서 허훈과 송교창 등을 보좌했다.

그러나 허훈과 송교창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신병 중 핵심으로 꼽히는 변준형(185cm, G)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박정현의 임무가 더 중요했다.

박정현은 컵대회 첫 경기인 지난 8일 수원 KT전부터 화력을 뽐냈다. KT 외국 선수인 마이클 에릭(210cm, C)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32분 36초 동안 30점 9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틀 후. 박정현은 원주 DB와 맞섰다. DB는 김종규(206cm, C)-강상재(200cm, F)-디드릭 로슨(202cm, F) 등 트리플 포스트를 운영하는 팀. 박정현의 득점은 ‘13’에 불과했지만, 박정현은 DB 트리플 포스트를 적극적으로 맞섰다.

장창곤 상무 감독 역시 “코트에서 좋은 의지를 보여주는 선수다. 그리고 복귀하기 위해, 체중 관리를 했다”며 박정현의 컵대회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박정현의 제대 예정일은 2023년 11월 15일이다. 2023~2024시즌 초반부터 합류할 수 있다. LG의 빅맨 뎁스가 줄어들었기에, 박정현이 LG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조상현 LG 감독도 박정현의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지난 1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를 마친 후 “공격은 괜찮은데, 수비를 너무 처져서 했다. 짧은 시간을 뛰더라도, 팀에서 원하는 수비 방향을 이행해야 한다. 도움수비 가는 요령도 가다듬어야 한다”며 박정현의 수비 강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렇다. LG는 수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팀이다. 그런 이유로, 박정현을 냉정하게 봤다. 박정현의 수비 민첩성과 수비 에너지 레벨이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 수비 범위도 그렇게 넓지 않다.

어느 외국 선수와 뛰더라도, 수비를 해내야 한다. 외국 선수에 따른 수비 위치와 수비 방식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또, 외국 선수의 부담을 덜어야 할 박정현이 수비 약점을 보이면, LG의 경기력도 가라앉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상현 LG 감독은 박정현을 신중하게 평가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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