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행 여가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결정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10. 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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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는 “전 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돼 죄송하다”면서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다”면서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그동안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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