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억 들인 세종 도시상징광장…모르는 시민이 대다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27억원을 들여 조성된 세종시 '도시상징광장'이 시민들의 외면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효숙 세종시의원은 12일 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도시상징광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개장 3년차가 됐지만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다수의 시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도시상징광장의 뼈아픈 현실을 짚어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장 3년 공식행사 단 2번 이응다리 60회와 대조…활성화해야"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327억원을 들여 조성된 세종시 '도시상징광장'이 시민들의 외면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효숙 세종시의원은 12일 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도시상징광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개장 3년차가 됐지만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다수의 시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도시상징광장의 뼈아픈 현실을 짚어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광장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텅 빈 모습"이라며 "대형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바로 인접해 있음에도 광장에 머무르고 모여드는 시민들을 발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광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의 발주로 공사를 시작해 2021 5월 문을 열었다.
행복도시 중심상업지구인 나성동(2-4생활권) 국세청∼아트센터 600m 구간에 폭 45∼60m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분수인 '세종한글분수'(14m×46m)와 최첨단 스마트 미디어큐브(영상송출 LED판)가 설치돼 있다.
세종시는 지난해 8월 행복청으로부터 이 시설을 인수했으나 이용 실적이 저조하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인수 뒤 이 광장에서 공식 행사를 한 것은 단 2건에 불과하다. 비슷한 시기 인수한 '이응다리'(금강보행교)에서 60여건의 행사를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주 성료된 세종축제에서 12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이 광장에선 한 건도 열리지 않았다.
이에 김 의원은 △장소성 부각을 위한 환경정비와 시설보강 △계절별 볼거리·즐길거리 적극 기획 △사용예약 시스템의 이용 편의 개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한적함을 넘어 개미 한 마리조차 찾아보기 힘든 '도시상징광장'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 광장 활성화는 어반아트리움 등 주변상권 활성화에도 큰 촉매제가 되는 만큼 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