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연 7%로 치솟자… 서울 아파트 상승폭 `확` 줄었다

박순원 2023. 10.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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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상승률이 눈에 띄게 줄었다.

수도권(0.13%→0.09%) 및 서울(0.10%→0.07%)은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3%→0.03%)은 유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0.1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3%→0.17%), 서울(0.16%→0.11%) 및 지방(0.04%→0.02%) 지역 모두 상승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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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상승률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시중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주요 단지의 매도 희망가도 낮아지는 모습이다. 정부가 가계대출을 조이고,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높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섰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10월 2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9% 가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3%→0.09%) 및 서울(0.10%→0.07%)은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3%→0.03%)은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11%), 충북(0.10%), 대구(0.08%), 서울(0.07%), 강원(0.07%), 경북(0.06%) 등은 상승, 경남(0.00%), 세종(0.00%)은 보합, 전남(-0.02%), 부산(-0.02%), 제주(-0.01%)는 하락했다.

서울에선 추석과 한글날 등 연휴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가 감소했다. 또 시중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주요 단지의 매도 희망가도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강북권에선 종로구(0.14%), 용산구(0.13%), 동대문구(0.13%), 성북구(0.10%), 마포구(0.08%)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권에선 강서구(0.12%)와 영등포구(0.12%), 송파구(0.10%), 강동구(0.10%), 관악구(0.10%)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인천에선 미추홀구(-0.09%)와 동구(-0.04%) 아파트 값이 하락했으나 중구(0.15%), 서구(0.12%), 연수구(0.04%)에선 상승이 지속됐다. 경기권에선 구리시(-0.02%)가 하락했으나 과천시(0.32%), 안양 동안구(0.30%), 성남시 수정구(0.26%), 안산 단원구(0.25%), 부천시(0.23%)에선 상승이 이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0.1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3%→0.17%), 서울(0.16%→0.11%) 및 지방(0.04%→0.02%) 지역 모두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21%), 세종(0.17%), 서울(0.11%), 인천(0.10%), 대전(0.10%), 강원(0.05%) 등은 상승했고 울산(0.00%)은 보합, 제주(-0.01%), 부산(-0.01%)은 하락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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