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가치 빛내는 1%] 송대한 에스플랜오피스 대표
“내가 힘들면 주변의 소중한 이들도 함께 힘들어요. 어려울수록 함께 극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송대한 에스플랜오피스 대표(32)가 지난 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그린리더클럽에 위촉됐다.
송 대표는 그린리더로서 지속적인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후원과 봉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재단 내 1% 후원자들의 모임인 그린리더 구성원들은 아동 옹호 활동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후원자 개발 등 다양한 활동에 힘을 보탠다.
송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수원에서 지내오면서 사무실 임대업 및 임대업 관련직에 종사해왔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경기침체에 송 대표 역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는 자신의 처지와 상관없이 주변을 돌아보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여겼다.
늘 주변을 살펴 어려운 이들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송 대표는 중학생 때부터 틈틈이 어르신들이 계신 시설과 기관을 찾아 봉사했다.
사업가로서 성공하고 싶었던 그는 꿈을 위해 노력했고, 성인이 된 이후 사업을 안정화하고 나서는 현재 몸담은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봉사를 이어가자는 생각에 자연스레 후원이나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갔다.
지인의 소개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존재를 알게 된 그는 올해 4월부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일시후원을 시작으로 지역아동을 위한 고액 정기후원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구석구석에 온기를 전파하는 중이다.
그는 행궁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기초식품 지원뿐 아니라 보육시설인 경동원에도 아이들 등 구성원들을 위해 꾸준히 물품 후원과 봉사를 이어간다. 연말을 맞아서는 난방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서도 나눔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지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
이달 말 송 대표는 경동원 소속 아이들과 후원자들이 광교산 둘레길에 함께 모여 걷는 행사에도 참여해 아이들과 접촉과 교류의 기회를 늘려갈 예정이다. 내년에도 그는 주변의 기업가와 지인 등을 모집해 자선대회를 열고자 한다.
송 대표는 “자그마한 도움이 아이들에 든든한 보탬이자 큰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제가 조금만 더 신경쓰면 아이들이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지 않겠느냐”며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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