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유치 나선 서울시…UAE와 협력 강화
서울 유망기업 10곳 참여
현지서 투자유치 행사 열고
두바이 투자자와 상담 진행
서울시가 ‘중동 오일머니’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UAE(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 아부다비 일대에서 투자 유치를 진행해 서울시와 UAE의 대표적인 경제 도시 간 협력 전략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15~18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익스팬드 노스 스타(Expand North Star)’에 서울 유망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익스팬드 노스 스타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GITEX에서 스타트업 특화관으로 운영된다”며 “혁신 스타트업을 찾는 투자자들이 집중해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유망기업 가운데 46곳이 참여 신청을 할 정도로 중동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는 중동지역 자본 유치와 중동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선발을 위해 중동 지역 전문가가 기업선발과정에 참여해 유망산업 중심으로 현지 수요에 맞는 기업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6일에는 서울시와 코트라(KOTRA)가 협업해 서울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서울 이노베이션 테크데이(Seoul Innovation Techday’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50명의 현재 투자자가 참여해 서울시가 선발한 10개 기업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와 관련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현지 글로벌 기업 및 투자가 간 사교모임인 ‘캐피탈 클럽 두바이(Capital Club Dubai)’와 공동으로 주관한다”며 “현지 투자 네트워크가 한층 더 두터워졌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최대 테크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허브71(Hub71)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양 도시간 인력 교류, 정책 협력, 서울 기업의 중동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 강화 등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허브71은 2017년 설립된 테크 스타트업 지원기구다. 주요 파트너로는 UAE 주요 국부 펀드인 무바달라,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아부다비경제개발부 등이 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아부다비와 서울 간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박경환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중동은 자금 규모가 크고 신뢰 관계를 중시하는 만큼 도시 간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과 서울기업 투자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적 준비와 인적·물적 네트워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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