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공식화

김관영 지사,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본격 유치활동 시작
이차전지 등 신산업에 전통 문화 접목한 신개념 대회 준비

전북도가 2024년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 유치를 공식화 한 가운데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영 전북지사가 김현겸 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부회장과 개별 미팅을 하고 있다.2023.10.12.(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영 전북지사가 내년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 유치를 공식화 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 등 전북도 미국 방문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옛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 참석, 대회 운영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며 본격적 유치 활동을 펼쳤다.

도는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한인상공회의소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각국의 한인 비즈니스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접촉을 강화해 왔다.

또 전북이 지닌 전통·문화에 이차전지 등의 신산업을 연계, 그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한상대회 개최를 강조하며 대회 유치와 관련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회식 모습.2023.10.12.(전북도 제공)/뉴스1

김 지사는 이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각국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대회를 전북에서 개최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 지지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전북에서는 2024년 대회 유치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속의 한인 최고경영자들께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북에서 맛과 멋, 변화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컨벤션이라는 한 공간에 머무르는 대회가 아닌 전통 문화와 환경 등을 모두 활용한 전혀 새로운 대회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전북 유치를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오는 30일까지 개최지 접수를 받는다. 11월 현지 실사, 12월 운영위원회 투표를 거쳐 최종 개최지를 결정하게 된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