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앨범 사러 편의점 가요”…3주만에 5천장 팔렸다
CU 13일부터 ‘TXT’ 음반 판매
카톡서 와인 사고 GS서 받아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3일부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3집 앨범 ‘이름의 장:프리펄(FREEFALL)’을 판매한다. BGF리테일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와이지플러스(YG PLUS)가 지난 7월 K팝 마케팅 협력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두 번째 협업이다.
앨범은 CU의 커머스앱인 ‘포켓CU’나 케이팝(K-POP) 거점 매장인 CU에이케이&홍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포켓CU에서 구매한 경우 고객이 지정한 전국 1만7000여개 CU 매장 어디서나 앨범을 받아 갈 수 있다. 앨범 발매에 맞춰 CU에이케이&홍대점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의 팝업 매장 형태로 꾸며진다.
지난 7월 와이지플러스와 첫 번째 협업을 통해 판매했던 앨범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레저의 정규 2집 앨범 ‘리부트’(REBOOT)다. 이 앨범은 사전 예약 기간 3주 만에 5천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아이돌 팬들은 판매 마감 직전에 더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계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톡 선물하기에서 와인, 위스키, 칵테일, 전통주 등 5천여 종의 주류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선물하고 원하는 매장에서 원하는 날짜에 픽업할 수 있다. 카톡 선물하기의 상황별 상품 추천 노하우와 와인25플러스의 주류 구매 데이터를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주류 추천도 제공한다.
2020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와인25플러스는 유통 혁신 사례로 꼽히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액은 전년 대비 148% 늘었고, 올해 9월까지 판매액은 전년과 비교해 172%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CU의 ‘알뜰택배’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0%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다.
같은 기간 GS25의 ‘반값택배’도 이용 건수에서 13.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값택배와 알뜰택배는 각 편의점의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반값택배가 2019년 먼저 출시돼 호응을 얻자 이듬해 CU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택배업체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도 택배 이용 건수가 지난해 대비 약 40% 증가하는 등 매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중고 거래 활성화와 맞물려 성장하는 추이를 보인다”며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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