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보좌관이 尹 상관 둔갑”…‘가짜 녹취록’ 의혹

2023. 10. 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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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최진녕 변호사

[이용환 앵커]
대선, 지난해 3월 9일 대선이 있었는데 이 대선 전에 허위 보도 의혹이 나왔습니다. 당시에 윤석열 후보에게 악영향을 끼치기 위해서 무언가 허위 보도를 한 것 아니냐. 이런 새로운 의혹이 하나 불거졌는데요. 일전에 한번 조금 그 시끄러웠던 뉴스타파 보도, 그것 아닙니다. 새로운 무언가가 또 나온 것입니다. 먼저 지난해 2월 대선이 있기 얼마 전에 있었던 후보자들 토론회 영상이 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보시죠. 그러니까 이제 대장동과 관련해서 이제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악영향을 끼치기 위해서 허위 보도를 한 것 아니냐, 이런 것인데. 여기에는요, 어제 이제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민주당의 김병욱 의원이라고 있어요. 그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되어 있었어요.

이런 것입니다. 이것이 조금 생소하실 텐데 ‘리포액트’라는 매체가 있습니다. 지난해 3월 1일 이 리포액트에서 이렇게 보도를 해요. 대선 8일 전이었겠네요. 3월 9일이 대선이었으니까. 리포액트가 ‘우리가 녹취록 하나 입수했는데요.’ 하면서 보도를 했는데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이모 씨라고 왜 그 대장동 브로커 있잖아요. 대장동 브로커 맞나요, 조우형 씨가? 맞죠. 조우형 씨의 그 사촌 형 이모 씨랑 그 아까 조금 전에 말씀드린 김병욱 의원 보좌관 최모 씨가 이런 대화를 나눴다. ‘이 녹취록을 우리가 입수했어요.’라고 보도했는데. 이모 씨가 이 이야기를 합니다. ‘조우형,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의 심부름꾼이에요.’

그러자 이 김병욱 의원 보좌관 최모 씨가 ‘윤석열이 그런 말을 했어.’ 이렇게 맞장구를 치는 대화 내용을 보도를 했는데 검찰이 보기에는요. 저 김병욱 의원 보좌관이라고 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저 보좌관이 아니라 그 녹취록에는 그 보도 내용은 어떠했냐면 저 보좌관이 아니라 최재경 전 검사장이 저렇게 이야기한 것처럼 보도를 한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는 저 말한 사람이 최재경이 아니라 김병욱 의원 보좌관이었다는 것이죠. 최재경인 것처럼 저 최모 씨가, 보좌관이 흉내를 내고 목소리 연기를 하고. 그래서 결국 허위 보도를 했다, 이런 것인데. 내용들이 조금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최진녕 변호사님 한 말씀 듣죠.

[최진녕 변호사]
그렇습니다. 결국 얼마 전에 있었던 그 대선 3일 전에 김만배 씨가 인터뷰했던 내용을 보도했던 것과 관련된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싶은데요. 아시다시피 지난번 그 김만배 씨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이 불러가지고 커피 한 잔 사주고 사실상 이 사건을 무마했다는 그런 허위 인터뷰가 나왔고. 그 내용이 최근에 있어서 이제 추가적인 어떤 증거를 통해서 지금 입증되고 있는 그런 과정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하면 어떻게 이런 부분이 있었나. 단순히 김만배가 기획을 했는가 했더니만 그 뒤에 이와 같은 추가적인 기획이 있었다는 취지인 것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대선이 있기 8일 전에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모 씨가 마치 최재경인 것처럼 흉내를 내면서 이제 가짜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제3자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리포액트의 허재현 기자한테 그 녹취록을 줬단 말이에요.

그것이 이제 보도가 되니까 이것 봐라 하면서 김만배가 이것을 이어가지고 이제 여러 가지 있었던, 전에 있었던 그 기획했던 인터뷰를 이제 그 언론에 터트렸던 것이죠. 그렇다는 점에서 만약 이와 같은 기획이 사실이라고 할 경우는 최모 씨. 이것이 누구죠?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이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는 데에 민주당이 직접 관여했다는 그런 정치적 맥락이 있기 때문에 그 정치적 책임에서 과연 그 자유로울 수가 있는가. 이런 점이 있었기 때문에 향후에 김병욱 의원실과 민주당의 책임론이 크게 불거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이 사건에 대해서 앞으로의 어떤 검찰 수사가 정말 정권의 앞으로의 정국에 핵심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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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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