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강서 보선 참패, 수도권 민심 확인 계기…당정쇄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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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참패한 것을 두고 "강서 보선의 역대급 참패는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상 민심을 움직이는데 과거에는 6개월 이상이 걸렸지만 지금은 각종 매체의 발달과 SNS의 힘으로 3개월 정도면 충분하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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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상 민심을 움직이는데 과거에는 6개월 이상이 걸렸지만 지금은 각종 매체의 발달과 SNS의 힘으로 3개월 정도면 충분하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어 “당정쇄신(黨政刷新)이 시급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한다. ‘이대로’를 외치는 것이야 말로 기득권 카르텔에 갇혀 있는 것이다. 이번 참패를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이는 가을날 아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 결과를 거의 정확히 예측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자기선거에서는 세 번이나 실패 했는지 의아합니다만 이번에는 내공이 쌓였으니 성공하리라 믿는다. 이제부터는 부디 평론가에서 우리당의 전 대표로 돌아오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새벽에도 페이스북에 “역대급 참패”라며 “어젯밤은 잠 못 드는 밤이었다. 민심 이반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줄 미처 몰랐다. 도대체 이렇게 민심이 멀어져 갈 때까지 우리는 그동안 뭘 했는지”라는 글을 남겼다 삭제하기도 했다.
또 자신이 만든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 한 누리꾼이 “강서구 지역이 민주당 텃밭이라 국힘이 이길 가능성이 낮다. 만약 패배한다면 총선에 큰 영향이 있을까? 아니면 그냥 국힘이 수도권 민심을 확인하는 쪽으로만 그칠까?”라는 질문에 “총선의 바로미터”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10일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56.52%(13만 7066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반면, 전 강서구청장이었던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9%(9만 5492표)를 득표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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