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부터 남달랐던 ‘9월 MVP’ 페디, 성공은 필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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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30)가 KBO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2일 KBO에 따르면, 페디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48.4%), 팬 투표 40만9495표 중 16만6054표(40.6%)를 획득해 총점 44.47점으로 9월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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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의 성공은 메이저리그 풀타임 5선발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내려놓고, 한국야구에 적응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 결과물이다. 29경기에 선발등판해 거둔 20승6패, 평균자책점(ERA) 2.06, 204탈삼진의 시즌 성적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12일 KBO에 따르면, 페디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48.4%), 팬 투표 40만9495표 중 16만6054표(40.6%)를 획득해 총점 44.47점으로 9월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과 팬들 모두에게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9월 4경기에서 3승무패, ERA 0.66(27.1이닝 2자책점), 40탈삼진의 압도적 성적을 낸 덕분이다. 상금은 200만 원이다.
이달 10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선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20승째를 따내며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순수 선발투수, 외국인투수로는 최초로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반 달성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족적을 남겼던 여러 외국인선수들이 KBO리그 무대를 밟았는데, 과거의 이력이 성공을 보장하진 않았다. 2011년 뉴욕 양키스에서 16승을 따냈던 이반 노바도 지난해 SSG 랜더스 소속으로 12경기에서 3승4패, ERA 6.50의 초라한 성적만 남긴 채 짐을 쌌다.
페디는 스프링캠프부터 김시훈을 점심식사에 초대하는 등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갔고, 박세혁 등 포수들과도 격의 없이 대화하며 최적의 투구패턴을 연구했다. 박세혁은 “페디의 공을 타자들이 대응하긴 힘들 것이다. 제대로 오는 공이 없다”고 놀라워했다. 3차례 시범경기에서도 ERA 0.71의 압도적 투구를 펼쳤다.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무브먼트가 뛰어난 시속 150㎞대 싱킹패스트볼과 타이밍을 빼앗는 스위퍼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무섭게 승수를 쌓았다. 타 구단 투수들과 사령탑들도 위력을 인정했다. 타자들에게 페디의 이미지는 ‘알고도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다. 페디는 그 이미지를 혼자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승도 나 혼자 해낸 게 아니다. 모든 팀원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NC는 진짜 강팀이고, 우리를 상대할 팀들에게 더 위기감을 줄 수 있게 내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인드 역시 MVP 감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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