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혼인신고 한 이석훈…김대희 "밖에서 아내가 몰래 했냐"

/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

가수 이석훈이 군 복무 중에 아내와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꼰대희'는 지난 11일 '꼰대랑 밥묵는 열 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룹 'SG워너비' 이석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김대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대희는 이석훈과 식사하며 그의 별명 '유죄인간'에 대해 물었다.

이석훈은 "팬들이 저를 좋게 봐주셨는데, 제가 유부남이다 보니까 '그러면 넌 유죄야'라고 해서 그런 별명이 생겼다"고 했다. 이석훈은 발레리나 최선아와 결혼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꼰대희'

이석훈은 "아내와 2014년에 먼저 혼인신고를 했다"며 "그때 제가 군대에 있을 때다. 밖에서 아내가 먼저 혼인신고를 했고, 전역 후 2016년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대희가 놀라자 이석훈은 "어차피 결혼할 건데 (시기가) 뭐가 중요하냐"고 말했다. 그러자 김대희는 "아내가 몰래 한 것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석훈은 기겁하며 "무슨 그런 얘길 하시냐? 둘이 합의한 것"이라고 했다. 김대희가 "웬만한 확신이 아니면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고 하자, 이석훈은 "다행히 지금 너무나 잘 살고 있다"며 공감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