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심장 멎을 듯한데...뉴질랜드 남성, 하루에 941회 번지점프...세계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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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남성이 하룻동안 총 941회 번지점프를 해 세계 신기록을 갱신했다.
2017년 번지점프 세계 기록 보유자인 마이크 허드(Mike Heard)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번지점프 탄생 35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오전 7시부터 11일 오전 7시(현지시각)까지 24시간 동안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 번지장에서 번지점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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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뉴질랜드의 한 남성이 하룻동안 총 941회 번지점프를 해 세계 신기록을 갱신했다.
2017년 번지점프 세계 기록 보유자인 마이크 허드(Mike Heard)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번지점프 탄생 35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오전 7시부터 11일 오전 7시(현지시각)까지 24시간 동안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 번지장에서 번지점프를 했다.
허드는 2008년과 2017년에 각각 103번과 430번을 뛰어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번지점프 세계 기록을 세웠지만, 지난해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번지에서 765회 번지점프를 한 프랑스인에게 그 기록을 내주었다.
허드는 번지의 본고장인 뉴질랜드가 이 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올해 번지점프 탄생 35주년을 맞아 800회 이상 뛸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10일 오전 7시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 결과, 11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동안 총 941회를 뛰어내려 자신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허드가 번지점프 세계 신기록 달성에 성공하며 뉴질랜드 정신건강재단(Mental Health Foundation of New Zealand)에 7,679달러 이상을 모금됐다.
허드는 "분명 쉽지 않은 엄청난 도전이었지만, 번지는 뉴질랜드에서 발명되었고 우리의 DNA의 일부이기 때문에 기록도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번지점프의 원조는 뉴질랜드다. 뉴질랜드인 A.J. 해킷(A.J. Hackett)과 헨리 반 아시(Henry van Asch)는 바누아투의 원주민이 발목에 긴 덩굴 줄을 묶고 뛰어내리는 의식에 착안해 번지점프를 대중화했다.
1988년 뉴질랜드 퀸스타운(Queenstown) 근처의 카와라우 다리(Kawarau Bridge)에 세계 최초의 상업용 번지점프장을 설립했으며, 이곳에서 최초의 상업용 번지 점프도 이루어졌다.
이들은 번지점프 기술을 발전시키고 뉴질랜드 안전 표준 규정을 발표했는데 이는 전 세계 업계 표준이 되었다. 현재 퀸스타운에 3곳, 오클랜드(Auckland)에 2곳, 타우포(Taupō)에 1곳을 운영하고 있다.
#뉴질랜드 번지점프 명소
번지점프의 본고장인 만큼 뉴질랜드에는 최고의 번지점프 장소들이 있다. 뉴질랜드에서의 번지점프는 산, 호수, 강 등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숨막히는 전경을 선사한다.
먼저 퀸스타운 근처에 위치한 카와라우 브리지 번지(Kawarau Bridge Bungy)는 상업 번지점프의 발상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매년 약 40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해 번지점프를 구경하고, 장엄한 카와라우 강을 배경으로 번지점프를 직접 체험한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번지는 퀸스타운 근처의 네비스 번지(Nevis Bungy)다. 두 개의 협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가장 높은 134미터 높이에서 8.5초 동안 자유 낙하하는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에 마이크 허드가 기네스 신기록에 도전한 곳은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 번지(Auckland Harbour Bridge Bungy)다. 환상적인 도시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40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리면서 바닷물을 터치하는 스릴을 만끽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독특한 '프리스타일' 번지를 즐길 수 있는 렛지 번지 퀸스타운(Ledge Bungy Queenstown), 일반적인 번지점프는 아니지만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점프 오클랜드(SkyJump Auckland), 뉴질랜드 유일의 절벽 위 번지인 타우포 번지(Taupō Bungy) 등이 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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