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에 고승범 前 금융위원장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3. 10.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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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이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청교협) 제7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고 신임 회장은 오는 13일부터 취임해 청교협을 이끌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12일 청교협은 임시총회에서 재적 정회원 8명 전원 찬성으로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을 제7대 청교협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청교협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올바른 금융생활 지원을 위해 지난 2003년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8개 기관의 참여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금융시장 전문가로 손꼽히는 고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거쳐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을 거쳐 국내 통화·신용정책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까지 지낸 뒤 금융위원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

고 신임 회장은 “국내외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 올바른 금융교육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실효성있는 금융교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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