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경쟁률 떨어지고, 임용 지원자 줄고…제주, 초등교사 인기↓

강승남 기자 2023. 10. 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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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싶어하는 '예비교사'들이 줄고 있다.

12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24학년도 제주지역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를 보면 80명을 뽑는 초등학교 교사 일반전형에 170명이 지원했다.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의 2024학년도 수시원서 접수 결과도 77명 모집에 488명 지원하면서 5.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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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게 "교권침해, 교권추락 등 사회적 이슈 반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제주도교육청 제공)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싶어하는 '예비교사'들이 줄고 있다.

12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24학년도 제주지역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를 보면 80명을 뽑는 초등학교 교사 일반전형에 170명이 지원했다.

2023학년도 초등교사 일반전형에서는 190명이 지원했는데, 20명(10.5%) 감소했다.

교육부가 전국적으로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줄인데다, 교대 정원은 유지되면서 이번 임용에서 경쟁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빗나갔다.

2024학년도 제주교육청 초등교사 일반전형 선발인원은 80명으로, 전년 99명보다 19명(19.2%) 줄었지만, 경쟁률은 1.92대 1에서 2.16대 1로 큰 변화가 없다.

초등교사 장애인 전형의 7명 선발에 4명만 지원하면서 미달됐다. 초등교사 장애인 전형은 2023년도에도 8명 모집에 4명만 응시했다.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의 2024학년도 수시원서 접수 결과도 77명 모집에 488명 지원하면서 5.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2023학년도) 수시경쟁률 9.31대1보다 크게 낮아졌다. 전년도에는 77명 모집에 716명 원서를 냈다.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도 빈번, 지난해에만 8명이 학교를 떠났다.

교육계는 최근 학부모 또는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교권추락 등의 영향으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제주융합과학연구원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가 최근 공개한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학교 구성원의 인식조사 분석결과'를 보면 지난 4월24일부터 5월4일까지 교원 675명, 학생 2038명, 보호자 17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 수준 심각성을 묻는 항목에 교원 69%, 보호자 59.8%, 학생 30.4%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교육활동 침해를 받은 적 있는지 물어본 결과 학생에 의한 침해 경험은 37.6%, 보호자에 의한 침해 경험은 31.6%였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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