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산단, 중대사고 4년 연속 전국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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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국가산업단지 중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4년 연속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전체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150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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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의원 "안전진단과 인력·기능 강화해 최소화해야"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전체 국가산업단지 중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4년 연속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전체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150건에 달했다.
이 중 울산 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사고는 전체 중대사고의 22.0%인 33건으로, 국가산단 중 중대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났다.
울산 국가산단의 중대사고를 연도별로 보면 2018년 3건, 2019년 6건, 2020년 6건, 2021년 7건, 2022년 8건, 올해 8월 말 3건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빚어졌다.
사고유형별로는 산업재해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스·화학물질 사고 7건, 화재 6건, 폭발 5건 순이다.
이에 따라 전체 인명피해의 23.7%인 62명의 인명피해와 40.5%인 620억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도 다른 국가산단보다 월등히 높았다.
더 큰 문제는 산업단지공단은 2018년부터 산업단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체 66개 국가산단 중 울산 등 관할 산단 주요 거점에 산단안전센터 20개를 설치하고 전담인력 32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중대 사고가 자주 발생한 울산의 경우 전담인력이 1명밖에 배치돼 있지 않다.
권 의원은 "산업단지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산단 중 울산 국가산단에서 중대사고가 4년 연속 발생하고 있으나 안전관리 전담인력은 1명에 불과하다"면서 "울산 등 중대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 대한 안전진단을 조속히 시행하고 안전 강화를 위한 인력과 기능, 전문기관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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