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출범 2년만에 고객 800만명… `포용 금융` 빛났다

이미선 2023. 10. 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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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사진) 토스뱅크 대표가 토스뱅크 출범 2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고객들이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어려움에 주목하고 고객의 금융주권을 생각하는 은행이 돼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800만 고객 돌파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올 9월 말까지 토스뱅크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총 37만4000만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이다.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인 은행의 문턱을 낮추고, 고객의 범위를 대폭 넓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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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제공.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토스뱅크 제공.

홍민택(사진) 토스뱅크 대표가 토스뱅크 출범 2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고객들이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어려움에 주목하고 고객의 금융주권을 생각하는 은행이 돼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800만 고객 돌파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일 평균 1만1000여 명의 새로운 고객이 토스뱅크를 찾았다. 규모의 성장도 이뤘다. 지난달 말 기준 여신 잔액은 총 11조3000억원, 수신 잔액은 총 22조3000억원에 달했다.

올 9월 말까지 토스뱅크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총 37만4000만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이다.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인 은행의 문턱을 낮추고, 고객의 범위를 대폭 넓혔다고 평가했다.

토스뱅크는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 등을 통해 코로나19,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적시에 자금을 공급했다. 특히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든 운수업, 창고업 등에 종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용금융을 전한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만 48.3%(잔액 기준)에 달했다. 연 5.5%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사장님 대환대출을 통해 1650억원을 시장에 공급하며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을 덜었다. 올 8월 출시한 햇살론뱅크도 2개월 만에 1400억원을 전하며 고금리 사채에 내몰릴 위기에 놓인 저신용자 1만8000명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토스뱅크는가 지난해 말 선보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통해선 고객 평균 32만2000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 이 서비스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 나가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월 실질 부담액을 줄이는 서비스다.

토스뱅크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21년 11월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최초로 안심보상제를 선보였다. 고객들이 입은 금융범죄 피해 금액을 보상하는 정책으이다. 보이스피싱, 중고거래 사기 등의 범죄가 고객들의 일상을 흔드는 문제에 착안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지난달 말까지 2년간 총 2500건, 19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보상했다.

올해 2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도입한 100% 자동화 비과세종합저축 서비스는 지난달 말 기준 2만5000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토스뱅크가 이를 전면 비대면·자동화한 결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만 65세 이상) 등 사회취약계층은 물론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강화된 보이스오버(Voice-over) 서비스로 시각장애인들의 금융 접근성은 한 단계 높였다. 숫자 뿐 아니라 이미지까지 음성으로 읽어줌에 따라, 이미지로 등록된 상품 설명이나 이벤트 소개 등도 알 수 있게 됐다.

국내 외국인 대상 비대면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계좌개설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또 유일하게 운영 중이다. 그동안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금융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문제를 주목한 서비스다. 출시 이후 외국인 고객이 예치한 금액은 총 1860억원에 달해, 시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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