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가서 일하던 외국인 계절 근로자 무단 이탈 잇따라

오미란 기자 2023. 10. 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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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가에서 일하던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무단 이탈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시의 한 감귤농가에서 일하던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 A씨가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시에 접수됐다.

B씨는 A씨와 마찬가지로 지난 8월 계절근로 비자를 발급받아 제주로 온 뒤 해당 농가에서 일해 왔는데, 최근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계약을 중도해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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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농가에서 일하던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무단 이탈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시의 한 감귤농가에서 일하던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 A씨가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시에 접수됐다.

A씨는 지난 7월 계절근로(E-8) 비자를 발급받아 제주로 온 뒤 해당 농가에서 일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2일에는 서귀포시의 한 감귤농가에서 일하던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B씨가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달아나는 일도 벌어졌다. 공무원 2명과 함께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출국장으로 이동하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한 것이다.

B씨는 A씨와 마찬가지로 지난 8월 계절근로 비자를 발급받아 제주로 온 뒤 해당 농가에서 일해 왔는데, 최근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계약을 중도해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당국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통보받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두 외국인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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