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뛴다던 호나우지뉴-토티 못본다!, 주최측 사정으로 올스타전 무산

김성수 기자 2023. 10. 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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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이탈리아, 한국 축구 전설들의 축구 경기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였던 '레전드 올스타전'이 무산됐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오는 21일 오후 3시30분부터 한국-이탈리아, 브라질-한국, 이탈리아-브라질 3경기가 연이어 치러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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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브라질, 이탈리아, 한국 축구 전설들의 축구 경기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였던 '레전드 올스타전'이 무산됐다.

왼쪽부터 브라질 줄리우 세자르, 모리스 파그니엘로 라싱시티그룹 공동창립자,이탈리아 마시모 오도, 이탈리아 지안루카 잠브로타. ⓒ연합뉴스

입장권 예매를 진행한 인터파크 티켓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최 측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됐다며 입장권을 산 고객에게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오는 21일 오후 3시30분부터 한국-이탈리아, 브라질-한국, 이탈리아-브라질 3경기가 연이어 치러질 예정이었다.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등을 비롯해 브라질의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들이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기에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국에서도 안정환, 이운재, 김태영, 최진철, 이을용, 김남일 등이 나서기로 했지만 주최 측 사정으로 맞대결이 불발됐다.

이번 행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라싱시티그룹과 우리나라 여행전문회사 트래블링이 기획했다. 2018년 창립한 라싱시티그룹은 유럽과 남미, 중동을 주 무대로 축구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다.

지난달 11일 올스타전 홍보를 위해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싱시티그룹 공동창립자 모리스 파니엘로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꾀하는 취지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며 "한국에서 대형 (축구) 아카데미를 세우는 사업을 하고 싶다. 이 아카데미를 통해 선수를 배출해서 유럽, 세계로 보내는 사업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레전드 올스타전'의 무산으로 한국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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