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본 기업물가 지수 2.0%↑…"9개월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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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9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는 119.3으로 전년 동월보다 2.0%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장률이 9개월 연속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 계산으로는 정부가 2월부터 실시한 전기·가스 가격 억제책도 기업물가 지수를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 포인트 끌어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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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9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는 119.3으로 전년 동월보다 2.0%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장률이 9개월 연속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하락으로 돌아섰다.
그래도 전년 같은 달 대비로는 31개월째 상승을 이어갔다. 8월 3.3%에서 1.3% 포인트 저하했다. 2021년 3월 이래 저수준이다.
음료와 식품 등에서 가격 전가가 계속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휘발유 보조금 확대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기업물가 지수는 기업 간 거래하는 상품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9월 상승률은 시장 예상 중앙치 2.3%를 0.3% 포인트 밑돌았다.
공표하는 515개 품목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게 424개에 달했고 84개는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력·도시가스·수도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8.0% 떨어졌다. 4~6월 연료비가 늦게 반영되는 조정단가가 낮아지면서 영향을 주었다.
일본은행 계산으로는 정부가 2월부터 실시한 전기·가스 가격 억제책도 기업물가 지수를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 포인트 끌어내렸다고 한다.
반면 석유와 석탄 제품은 3.2% 올랐다. 휘발유 가격 급등을 억제하는 일본 정부의 보조제도에 힘입어 8월 7.4%에서 상승폭이 4.2% 포인트나 축소했다.
9월 수입물가 지수는 하락했다. 지수는 엔화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0% 떨어졌다.
2022년 원유가 급등한데 대한 반동으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권을 기록했다. 8월 11.4% 하락에 비해 낙폭이 확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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