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맞은 KT ‘지니TV’...“OTT 이용 간편화로 이용자 2배 ”
12일 KT는 자사 IPTV(인터넷TV)를 ‘지니TV’로 개편한 지 1년만에 TV 콘텐츠 이용자가 2배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자사 IPTV 서비스명을 ‘올레tv’에서 ‘지니TV’로 바꾸면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유튜브는 물론 실시간 채널, 주문형 비디오(VOD) 등 각종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1년이 지난 현재, KT는 지니TV 전체 가입자의 콘텐츠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편 이후 OTT·VOD 등 영상 콘텐츠를 월 1회 이상 시청한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는 OTT 이용 불편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기능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기존에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 이동해야 했다면, 서비스 개편 이후 넷플릭스 전용 버튼을 눌러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OTT 업체별 콘텐츠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OTT 전용관’,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OTT 통합 검색’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KT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이 간편해지면서 가입자당 월간 OTT 이용 횟수도 3배 높아졌다”며 “KT 자체 제작 콘텐츠인 ‘지니TV 오리지널’의 시청 시간도 올들어 월평균 약 30%씩 꾸준히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2008년 11월 국내 최초로 IPTV를 상용화한 이후 지난 15년간 가입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달 기준 가입자는 약 950만명이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 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KT는 고객들이 지니TV에서 모든 콘텐츠를 가장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니TV만의 특별한 경험을 계속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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