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운식물원, 멸종위기식물 물고사리 증식 보존관리 나서

박대항 기자 2023. 10. 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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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고운식물원(회장 이주호)이 멸종위기 2급 식물인 물고사리 증식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양 고운식물원은 2010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보존기관으로 지정받은 이래 광릉요강꽃, 가시오갈피 나무 등 51종의 멸종위기 식물들을 증식 확산 보존 관리하고 있다.

이주호 회장은 "금번의 물고사리 증식 보호 등 멸종위기를 맞은 식물들을 더욱 확대 발굴하고 증식 보존 관리해 환경의 중요성과 보존에 앞장서 나갈 각오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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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요강꽃, 가시오갈피 나무 등 보존
양지바른 논이나 도랑 웅덩이에서 자라
청양 고운식물원(회장 이주호)이 멸종위기 2급 식물인 물고사리 증식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다.사진=고운식물원 제공

[청양]청양 고운식물원(회장 이주호)이 멸종위기 2급 식물인 물고사리 증식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아열대 식물인 물고사리는 제주도 지역에서 자생지가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하며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분포하는데 국내에서 한때 절멸한 것으로 간주되었다가 1944년 영산강에서 발견된 이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충청도, 부산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일본, 중국, 타이완, 필리핀, 말레시아 등지에 분포한다고 한다.

물고사리는 양치식물(羊齒植物, 꽃도 씨앗도 만들지 않는 관다발 식물의 일종으로 포자를 뿌려서 생식하는 식물)로 물고사리과의 수초(水草) 한해살이 풀로 싱그러운 연초록색의 잎을 자랑하며 넓게 퍼져 자라고 있다

물고사리는 멸종위기 2급이며 희귀식물로 지정된 한해살이 풀이다. 아래쪽의 넓은 영양엽과 사슴뿔처럼 가늘고 길게 위로 자라는 포자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양지바른 논이나 도랑 웅덩이에 자라며 어릴 적 벼벨 때 논두렁가 또는 논 바닥에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물고사리는 종자에 해당되는 포자를 물이나 철새등의 이동에 의하여 확산된다.

청양 고운식물원은 2010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보존기관으로 지정받은 이래 광릉요강꽃, 가시오갈피 나무 등 51종의 멸종위기 식물들을 증식 확산 보존 관리하고 있다.

이주호 회장은 "금번의 물고사리 증식 보호 등 멸종위기를 맞은 식물들을 더욱 확대 발굴하고 증식 보존 관리해 환경의 중요성과 보존에 앞장서 나갈 각오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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