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팬데믹 끝나자 화이자 주가 곤두박질
한경진 기자 2023. 10. 12. 13:00
[Market Data] 엔데믹 접어들자 올해만 35%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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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글로벌 1위 제약사 화이자의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지난 10일 뉴욕 증시에서 화이자는 33.17달러로 마감해 올해 개장 첫날이었던 1월 3일 종가(51.26달러)와 비교해 35.3% 하락했다.
화이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건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직접적이다. 지난 2분기 화이자 실적은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와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판매 감소 탓에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냈던 작년 2분기와 비교해 53% 급감했다.
화이자의 올해 코로나 관련 매출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줄어든 215억달러(약 29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매출도 작년보다 30%가량 줄어든 670억~710억달러로 예상된다. 화이자는 가을 이후 코로나 감염이 다시 확산되면 매출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비드 덴턴 화이자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 관련 매출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전사적 비용 절감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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