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유일의 움직이는 우승 트로피 화제

2023. 10. 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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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골프대회를 꿈꾼다면 우승 트로피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KLPGA투어 경기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택한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은 우승 트로피에도 세심함이 묻어난다.

차정훈 그룹 회장의 지시로 계열사인 HJ중공업의 주력사업인 조선업을 상징하기 위해 배 모양으로 제작된 우승 트로피는 KLPGA투어의 다양한 우승 트로피중 유일하게 움직이는 트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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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CC 클럽하우스에 진열된 우승 재킷과 우승 트로피.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익산)=이강래 기자] 명문 골프대회를 꿈꾼다면 우승 트로피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KLPGA투어 경기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택한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은 우승 트로피에도 세심함이 묻어난다. 차정훈 그룹 회장의 지시로 계열사인 HJ중공업의 주력사업인 조선업을 상징하기 위해 배 모양으로 제작된 우승 트로피는 KLPGA투어의 다양한 우승 트로피중 유일하게 움직이는 트로피다.

파란 크리스탈 파편들이 모여서 배 모양의 형상을 하고 있는 이 트로피는 김주석 건축가의 작품으로 바다 물결 느낌이 나는 받침대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현악기를 켜듯 손을 대면 크리스탈 집합체가 물결치듯 일렁이며 빛과 바람에 따라 세계로 나아가는 배의 형상을 보여주는 예술작품이다. 올해 우승자 세리머니는 이 우승 트로피에 물결을 만드는 퍼포먼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승 재킷은 우석대 패션다지인학과 박현정 교수와 학생들이 디자인했다. 공모를 통해 제작된 우승 재킷은 한국 저고리의 '동그래깃'을 모티브로 활용했다.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의 시그니처 컬러인 다크 그린을 바탕색으로 했으며 KLPGA 선수들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화이트 컬러를 칼라 및 포켓 배색에 적용했다. 오른쪽 칼라에 단 챔피언십 브로치는 ‘보석의 도시’ 익산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보석들로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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