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들, 통일부장관·차관 '실명비난' 일제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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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다수의 선전매체들을 동원해 일제히 김영호 통일부 장관에 대해 실명으로 비난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 메아리, 북한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총련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인간추물', '극악한 대결광', '김영호 놈', '미치광이', '역대 최고역적', '악명 높은 대북강경론자' 등 욕설과 막말을 섞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실명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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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장관에 대해 "학생운동권으로서 사상전향을 한 변절자"
북한이 다수의 선전매체들을 동원해 일제히 김영호 통일부 장관에 대해 실명으로 비난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 메아리, 북한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총련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인간추물', '극악한 대결광', '김영호 놈', '미치광이', '역대 최고역적', '악명 높은 대북강경론자' 등 욕설과 막말을 섞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실명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9일에도 "괴뢰 통일부 장관 김영호 놈과 차관 문승현 놈"이라고 부르면서 비난을 했다.
그 다음날인 10일에는 통일의 메아리가 김영호 장관에 대해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서 사상전향을 변절자'라고 공격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가 지난 9월 13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에 대해 비난을 시작했으나 실명 비난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다수의 선전매체를 동원해 실명 비난을 시작한 것은 남북관계발전법 대북전단 규제조항에 대한 헌재의 위헌판결, 남북관계 파탄 등 최근 상황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면서 자신들의 불만을 부각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선전매체 실명 비난의 의도를 묻는 질문에 "북한 선전매체의 글은 내용이 워낙 저열할 뿐 만 아니라 출처 등이 불명인 경우가 많아 평가나 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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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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