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신성장 동력 확보"…금호석유화학그룹, R&D 총력전

배지윤 기자 2023. 10. 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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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R&D(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12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와 동시에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코어(Core)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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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지속
코어 사업 강화·미래 동력 확보 위한 연구개발도
(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R&D(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12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와 동시에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코어(Core)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리튬이차전지용 CNT(탄소나노튜브) 상업화를 이뤄냈다. CNT는 2차 전지의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로 쓰이는데, 기존 소재 대비 높은 전도도 구현이 가능하고 배터리 수명·용량을 늘릴 수 있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범용 플라스틱 대비 성형 가공성·내충격성·내열성 등 물성이 우수한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자동차 부품이나 정밀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금호폴리켐도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소재 개발에 나섰다. 전기·수소자동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자동차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특수합성고무 EPDM의 신규 부품 소재용 제품 개발을 진행하면서 경량화, 고절연 EPDM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술 리더십 강화에도 힘을쏟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기존 장갑보다 더 가볍고 인장강도가 높은 ULG(Ultra Light Glove, 초경량 장갑)용 NB라텍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NB라텍스 제품 경쟁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NB라텍스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부터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HBPA(Hydrogenated Bisphenol A) 사업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 기술로 개발된 HBPA는 수소화 반응을 통해 기존 BPA보다 내열성·내후성·내황변성 등을 개선시킨 제품으로 고기능성 에폭시 수지, 불포화폴리에스테르레진(UPR) 등에 사용된다.

친환경 기술 적용 제품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합성수지 부문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시켜 자원 선순환과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CR PS(Post Consumer Recycled PS)가 대표적으로 냉장고 소재 부품에 이어 에어컨·청소기 등으로 활용을 넓혀갈 계획이다.

버려진 폴리스티렌(PS)을 열분해시켜 얻은 재활용 스티렌(RSM, Recycled Styrene Monomer)을 합성고무의 원료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용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의 원료 스티렌을 재활용 스티렌(RSM)으로 대체한 Eco-SSBR 사업화를 준비하면서 장기적으로 친환경 타이어 원료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폴리우레탄 시스템을 고객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은 바이오매스 사용량 25% 이상 제품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제도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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