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람도 K뷰티에 반했다”…이베이재팬, 할인행사서 판매량 1위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10. 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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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할인행사서 K뷰티 판매 1~3위 석권
K패션, K식품 등 K제품도 동반 인기
VT 코스매틱 리들샷.[사진제공=이베이재팬]
일본에서 K뷰티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대표 이커머스가 진행한 대규모 할인행사에서 K뷰티 제품이 판매량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이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최대 할인행사 3분기 메가와리 실적을 분석한 결과 16회 연속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분기 할인행사에서 K제품으로 구성한 독점상품이 인기를 끌며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체 판매량 랭킹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한국 뷰티 제품이 차지했다. 1위와 2위에는 큐텐 온리 제품인 ‘VT 코스메틱 리들샷’과 ‘한정판 아누아 팜 세트’가 올랐다. 3위는 ‘VT 코스메틱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가 차지했다. 1위에 오른 ‘VT 코스메틱 리들샷’의 경우 메가와리 기간 동안만 약 15만개가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환절기가 찾아오자 보습력이 강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K뷰티 선호 연령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1030세대는 물론 4050세대에서도 마스크,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바잘 스터드 로고 캡.[사진제공=이베이재팬]
패션 카테고리에서도 K패션이 1위를 차지했다. K팝 스타가 착용해 유명해진 브랜드 바잘(VARZAR)의 ‘바잘 스터드 로고 캡’이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한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의 스웻셔츠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식품, K팝, 스마트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K제품의 힘이 돋보였다. 식품 카테고리에서는 미백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메디타민 스노우셀’이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이어폰 카테고리에서는 지난 1분기, 2분기에도 1위에 오른 한국 e심(eSIM)이 인기를 이어갔다. 올 들어 일본내 한국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팝 카테고리에서는 ‘디아이콘 더 비치 보이 제베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재팬은 오픈 6년 만에 일본 내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회원 수 2300만명을 넘어섰다. 매년 분기별로 연 4회 대규모 할인행사 ‘메가와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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