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수사 첨부터 다시? 배우자 법카사용 등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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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에 실패한 검찰이 수사팀을 재정비하고 대대적인 공세 준비에 나선다.
수원지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전담팀 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수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정섭 2차장검사 산하 부서들의 업무 분담을 재조정하며 이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를 부서별로 재배치하는 등 수사팀 재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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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차례 구속에 실패한 검찰이 내년 4월 총선을 반 년 앞둔 상황에서 이 대표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 재개에 나설 경우,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원지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전담팀 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수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정섭 2차장검사 산하 부서들의 업무 분담을 재조정하며 이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를 부서별로 재배치하는 등 수사팀 재편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쌍방울 그룹의 이 대표 쪼개기 후원 의혹을,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이 대표 배우자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안동건)는 쌍방울 기업 비리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수사를 해왔던 형사6부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추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쌍방울 그룹의 이 대표 쪼개기 후원 의혹 수사를 이어간다.
쪼개기 후원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부탁으로 1억5000여만원을 불법 후원했다는 의혹이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시기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가 담당할 예정이다.
공공수사부는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도 수사한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법인카드 관련 김씨의 수행을 담당했던 경기도청 별정직 5급 출신 공무원 배씨를 기소하기도 했다.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는 기존에 형사6부가 맡았던 쌍방울 기업 비리를 전담하게 됐다.
이번 업무분장 조정에 따라 부별 일부 검사의 인사이동도 이뤄졌다. 최근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제3자뇌물혐의로 이 대표 소환조사를 맡았던 박상용 부부장검사는 공공수사부에서 형사6부로 이동해 이 전 부지사의 남은 의혹 등 수사에 투입된다. 이외에도 형사6부 검사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로 이동되는 등 검사 5∼6명이 재배치됐다. 검찰 관계자는 "인사이동에 따른 인적 구성에 변화가 있어 재정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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