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UAE 대통령 방한 순연…300억 달러 투자에는 차질 없어”

조태흠 2023. 10. 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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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으로 조율 중이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방한이 연기됐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UAE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언급하면서, "투자 규모는 결정됐지만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서 "이달 안에 두 나라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후속 일정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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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으로 조율 중이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방한이 연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12일)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을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 하에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 충돌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은 UAE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지역 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UAE 대통령 방한이 순연됐음에도 UAE의 300억 달러 투자는 전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에게 "정상회담과 관계없이 기획재정부와 산업은행, 무바달라(UAE 국부펀드) 측이 서로 (투자 관련) 실무 협의를 주고받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습니다.

최 수석은 지난 5월 UAE 대표단이 방한해 20억 달러 수준의 잠재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30여 건의 추가 투자 제안을 UAE에 전달했으며, 올해 안에 20여 건을 추가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UAE를 국빈 방문해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우리와 UAE는 모하메드 대통령의 이달 중순 답방을 조율해왔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이 방한할 경우 1월 정상회담에서 약속했던 300억 달러 한국 투자를 구체화하고, 방위산업과 에너지 분야 등의 협력이 정상 간에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UAE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언급하면서, "투자 규모는 결정됐지만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서 "이달 안에 두 나라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후속 일정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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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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