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경고등…주요 시중은행 대출 금리 '도미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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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 대출 증가 폭이 전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심상치 않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에 제동을 걸면서 은행들도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가계 대출 증가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가계 대출 증가와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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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가계 대출 증가 폭이 전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심상치 않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에 제동을 걸면서 은행들도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가계 대출이 2조 4천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5조 6천억 원, 8월 6조 1천억 원대로 늘었던 것에 비하면, 대출 증가 폭이 절반 수준으로 내려간 것입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제2금융권은 4천억 원 감소했지만, 은행권은 6조 1천억 원 늘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집단대출이 3천억 원, 전세대출이 1천억 원 증가했고, 일반개별주담대와 정책모기지는 각각 3조 6천 억, 2조 1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신용대출 감소 폭 확대 영향으로 기타 대출은 1조 3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정부가 늘어나는 가계 빚에 고삐를 조이고 있지만, 올해 4월 이후 가계 대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가계 대출 증가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내일(13일)부터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 올리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3%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국민은행도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만 34세 이하'에만 내주기로 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가계 대출 증가와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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