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조심하라"‥이스라엘에 "국제법 준수"
[정오뉴스]
◀ 앵커 ▶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을 돕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 등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외부 세력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이스라엘에는 국제법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안보와 유대인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내 약속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인 지도자들과 간담회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인근에 항공모함 전단과 전투기를 보냈다고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에는 '조심하라'고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이 하마스나 대리 세력을 지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거나 혼란을 틈타 중동지역 미군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이스라엘이 "전쟁법"을 따를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하마스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무분별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으로 보입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등을 만나 미국의 안보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이 이스라엘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러 간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하마스의 공격 이후 실종된 미국인의 생사 확인과 가자지구에 있는 미국인의 안전한 탈출 문제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 150명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등 3명을 석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의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스라엘 매체들은 영상이 이번 공격 전에 촬영된 것이라며 하마스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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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32698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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