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우승 조우영 "목표는 외국 진출…쇼트게임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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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조우영이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조우영은 1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7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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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달 초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조우영이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조우영은 1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7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낮 12시 10분 현재 선두 황중곤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는 조우영은 일단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우영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김시우, 임성재, 장유빈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곧바로 프로로 전향한 그는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8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는 그 이상의 성적도 바라보게 됐다.
조우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쉽지 않은 경기로 예상했는데, 코스에 맞춰서 잘 지키면서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프로가 됐다고 해서 달라진 것은 크게 없다"며 "국가대표 3년 생활을 할 때와 똑같이 대회에 나오면 항상 긴장하고, 잘 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올해 4월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최종 목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KPGA 투어에서 활동 중이지만 PGA 투어에 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싶고, 최대한 빨리 PGA 투어로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시즌 남은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곧바로 신인왕 가능성이 커진다는 말에도 "신인상을 받는다면 좋겠지만, 신인상 때문에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국 진출 시기에 대해 조우영은 "가장 빠르면 1년 안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고, 내년에는 PGA 2부 투어의 문도 두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톱10'이라고 답한 그는 미국 진출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을 묻자 "30m 안쪽 샷이나 칩샷, 벙커샷 등 쇼트게임이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비거리에 대한 질문에는 "비거리는 조금만 노력하면 커버된다고 생각한다"고 미국 무대에 나가서도 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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