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행 사퇴 대통령실에 요청…정치적 부담 고려한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대통령실에 요청한다.
강서구청장 선거로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게 확인된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정치적 부담이 커진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국민의힘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던 참석자들 중 일부가 김 후보자가 사퇴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기, 사퇴 권고 의사를 대통령실에 전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대통령실에 요청한다. 강서구청장 선거로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게 확인된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정치적 부담이 커진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국민의힘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던 참석자들 중 일부가 김 후보자가 사퇴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기, 사퇴 권고 의사를 대통령실에 전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직전 강서구청장인 김태우 후보가 출마했으나 17% 포인트 넘는 큰 표 차로 낙선했다. 이탈표를 상당수 얻은 셈이어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여당이 김 후보자가 아닌 대통령실에 사퇴를 요청한 것은 임명 절차를 멈춰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국무위원 후보자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의 재송부를 요구하는 절차를 거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도중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고 이른바 '주식 파킹' 등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김 후보자 본인은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의 편파 진행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명분도 있고 제기된 의혹 역시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 눈높이에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 판단이다.
한편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정국 돌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언급한 적이 있다. 김 대표는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패인을 냉철히 분석하겠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석은 `선거 족집게`, 사전예측 결과 `적중`…"더 비루한 사리사욕 등장할 것"
- 바로 앞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 덮친 덤프트럭…운전자 사망
- 수신호 하던 모범운전자, 1t 화물차에 치여…닥터헬기로 긴급 이송
- 女직원 패딩 지퍼 내리고 가슴만진 40대 직장 상사…법정구속
- "남들 1년 번 돈 하루에 다 써"…손녀 돈자랑에 부정축재 들킨 中 퇴직간부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