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이 총통, 日자민 간부와 회담…中 염두 "위압 대응 위해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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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방문한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집권 자민당 정조회장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을 만나 군사·경제적 위압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양국이 연대할 방침을 확인했다.
12일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전날 차이 총통과 회담하고 기자들에게 "특히 경제적 위압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법의 지배라는 (기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끼리 확실히 연대해 나가자. 그런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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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대만을 방문한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집권 자민당 정조회장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을 만나 군사·경제적 위압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양국이 연대할 방침을 확인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12일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전날 차이 총통과 회담하고 기자들에게 "특히 경제적 위압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법의 지배라는 (기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끼리 확실히 연대해 나가자. 그런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회담에서 "일본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에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대만은 극히 중요한 파트너로 소중한 친구다. 자민당으로서 더욱 협력과 교류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나라들과의 연대가 큰 테마가 된다"며 대만과 식량 문제, 경제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하기우다 정조회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주일 중국 대사관은 입장을 밝혔다. 대사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 중일 4개 정치문서에 심각하게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일본 측에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를 뜻하는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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