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불려온 조민수 코스트코 대표…'7년간 어린이집 미설치'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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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어린이집을 설치할 의무가 있음에도 7년간 이행 강제금으로 때운 코스트코코리아가 12일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에게 "코스트코는 7년 동안 강제이행금만 물고 (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이집을 설치하면 2억원이 드는데 강제이행금은 1억1000만원"이라며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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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행강제금 제도 강화 동의"
(세종=뉴스1) 이철 김규빈 기자 = 직장 내 어린이집을 설치할 의무가 있음에도 7년간 이행 강제금으로 때운 코스트코코리아가 12일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에게 "코스트코는 7년 동안 강제이행금만 물고 (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직원 500명 혹은 여성 300명 이상을 고용하게 되면 직장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다"며 "3교대 때문에 (어린이집 설치가) 용이하지 않으면 바우처 제도, 위탁 보육 등 여러 제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린이집을 설치하면 2억원이 드는데 강제이행금은 1억1000만원"이라며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대표는 "스케줄의 변동성, 공간적 문제 등 여러가지가 있다"며 "이를 차치하고라도 그런 부분들에 있어 좀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부분은 제 실책이 맞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가 영업하는 모든 사업장에서, 설령 500명이 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보려는 판단 때문에 늦어졌다"며 "적극적으로 더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행강제금 제도 강화에 동의한다"며 "실효성 있는 제도가 되려면 페널티뿐만 아니라 인센티브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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