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에 6개월 연속 늘어난 가계빚..9월 2.4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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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12일 발표한 '2023년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4000억원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월 대비 제2금융권 주담대는 4000억원 감소한 반면 은행권에서 6조1000억원 늘어나며 총 5조7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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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담대 6조1000억원 늘며 가계대출 증가세 견인
[파이낸셜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12일 발표한 '2023년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4000억원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다만 전월에 비해 증가폭은 축소됐다. 지난 8월 가계대출은 6조2000억 증가하며 1년1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3%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담대가 주도했다. 전월 대비 제2금융권 주담대는 4000억원 감소한 반면 은행권에서 6조1000억원 늘어나며 총 5조7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전월 증가폭(6조1000억원)에 비해서는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한도대출 등이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 각각 1조3000억원, 2조1000억원 줄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됐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증가하며 전월(6조9000억원 증가) 대비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은행권 주담대의 경우 집단대출(3000억원)과 전세대출(1000억원)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된 반면 일반 개별 주담대(3조6000억원)와 정책모기지(2조1000억원)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 감소폭(1조2000억원)이 확대되면서 총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의 경우 가계대출이 총 2조5000억원 감소하여 전월(8000억원 감소)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보험은 3000억원 증가했지만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이 각각 1조9000억원, 1000억원 감소했다. 여전사 역시 분기말 상각 효과 등으로 8000억원 줄어들며 감소 전환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규모가 여전히 높고 10월에는 가을철 이사수요, 신용대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다시 증가폭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가계대출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가계대출이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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