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규제도 문제없어"…대한상의, 찾아가는 ESG교육 서비스

한지연 기자 2023. 10.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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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찾아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교육서비스'를 받은 회사가 70개사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찾아가는 ESG교육서비스는 대한상의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글로벌 기업과 달리 우리 중소기업은 탄소배출·유해물질관리 등 환경, 인권, 준법경영에 대비하는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 서울시와 협력하여 서울시 중소기업 ESG 교육과 컨설팅 지원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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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가 '찾아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교육서비스'를 받은 회사가 70개사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찾아가는 ESG교육서비스는 대한상의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ESG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협력사들의 ESG 관련 부담이 커졌다.

이달 1일자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보고의무가 시작됐고, 국내에선 ESG 공시의무화 시행시기가 논의되고 있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 ESG 공시기준 강화에 따라 중소 협력사들이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스코프3)까지 측정해 책임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중이다.

특히 EU 공급망실사지침은 기업들이 협력사의 인권, 환경오염을 자체 조사해 해결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회원국들은 2년내 관련 법률을 제·개정해 실사를 의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내년부터 EU 수출·투자기업 중 역내 매출 1억5000만 유로가 넘는 기업은 공급망실사 의무가 부과되는데 우리 수출기업이 제대로 대응 못한다면 수출거래관계가 끊어지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며 교육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최판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ESG가 기업경영의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서울시는 상의와 손잡고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무료교육을 기획해왔다"며"기업의 'ESG경영 배우기'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4개월만에 70건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ESG 교육'은 서울소재 기업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신청하면 상의에서 해당기업의 업종과 규모를 감안한 ESG 교육, ESG경영 노하우를 전달한다.

상의 공급망 ESG지원센터는 △국내외 ESG 트렌드와 이슈 △ESG 통상규범화에 대한 중소기업 대응방안 △공시의무화 및 제3자 인증 △관련 상의 지원사업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현장애로도 발굴하는 등 중소기업의 ESG경영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글로벌 기업과 달리 우리 중소기업은 탄소배출·유해물질관리 등 환경, 인권, 준법경영에 대비하는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 서울시와 협력하여 서울시 중소기업 ESG 교육과 컨설팅 지원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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