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6시간 말기 환자 돌본 자원봉사자, 복지부장관 표창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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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4906시간 말기 환자를 돌본 자원봉사자 이미경씨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26명이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그 의의가 깊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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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4906시간 말기 환자를 돌본 자원봉사자 이미경씨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26명이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1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1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호스피스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행사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국립암센터장, 중앙호스피스센터장 및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종사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라는 표어 아래 표창 수여식과 함께 지역사회의 호스피스 발전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수상자 및 수상 기관·단체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미경씨는 자원봉사자로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4906시간의 호스피스 봉사를 기록하는 꾸준한 사명감을 보였다. 또한 호스피스 전문기관 종사자 18인과 관련 학회 및 공공기관에서 기여한 4인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부 심포지엄에서는 '가정에서의 생애 말기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을 주제로 관계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에서의 생애 말기돌봄 현황과 다양한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중앙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2023년 6월 이뤄진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10명 중 8명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72.9%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그 의의가 깊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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