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EU 추진 탄소국경조정제도, 韓 기업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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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한국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1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경총에서는 회장단사 대표들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일련의 입법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급격한 부담을 초래해 오랜 시간 쌓아온 경제협력 관계가 약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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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한국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1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EU측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를 비롯한 EU 23개국 대사단이 참석했다. 경총에서는 회장단사 대표들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올해 한국과 EU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며 "지난 5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간 경제협력 관계가 반도체, 공급망, 디지털, 환경,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EU가 추진하고 있는 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EU는 지난 4월 수입품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기준을 넘긴 제조사에게 배출권 인증서 구매를 강제시키는 CBAM 시행을 확정했다.
손 회장은 "일련의 입법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급격한 부담을 초래해 오랜 시간 쌓아온 경제협력 관계가 약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4월 경총은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해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확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경영계의 노력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현실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줄 것을 EU측에 요청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노동계가 정부 노동개혁을 탄압이라 주장하며 강경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정부는 산업현장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노동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세대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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