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페동열'이었다 페디, 9월 월간 MVP 등극→3관왕+역대 대기록 묶어 리그 MVP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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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MVP에 등극한 에릭 페디가 이제 정규시즌 MVP를 향해 정조준한다.
NC 다이노스 페디는 12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9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KBO는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15표(48.4%), 팬 투표 409,495표 중 166,054표(40.6%)로 총점 44.47점을 받은 페디는 기자단과 팬들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로 개인 첫 번째 월간 MVP로 선정되는 명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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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월간 MVP에 등극한 에릭 페디가 이제 정규시즌 MVP를 향해 정조준한다.
NC 다이노스 페디는 12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9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KBO는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15표(48.4%), 팬 투표 409,495표 중 166,054표(40.6%)로 총점 44.47점을 받은 페디는 기자단과 팬들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로 개인 첫 번째 월간 MVP로 선정되는 명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페디는 9월 한 달간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찬란한 기록 신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등판한 4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으며 27 1/3이닝 동안 단 2자책점만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66으로 해당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닝 당 평균 1.5개에 육박하는 총 40개의 삼진을 잡으며 압도적인 1위에 등극했다.
9월의 호투를 바탕으로 페디는 지난 10일(화) 역대 5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20승-200탈삼진과 역대 NC구단 최초 기록등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승·200탈삼진은 지난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30승·탈삼진 220개), 1984년 롯데 자이언츠 고(故) 최동원(27승·탈삼진 223개),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25승·탈삼진 201개),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등 KBO리그 역대 최고의 레전드 투수들이 세운 대기록이다. 이를 페디가 작성하면서 자연스레 정규 시즌 MVP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페디는 11일(수) 현재,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6, 탈삼진 204개를 기록 중이다. 이는 시즌 승리, 평균 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압도적 1위에 올라있어 시즌 투수 3관왕도 유력한 상황이다.
페디가 올 시즌 투수 3관왕을 기록한다면 역대 7번째이자, 과거 선동열(1986, 1989, 1990, 1991), 류현진(2006), 윤석민(2011) 등 단 3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또 1점대 평균자책점에도 도전한다. 페디는 잔여 경기에 따라 향후 1경기 더 등판할 예정이다.
페디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리면 1982년 박철순과 1985년 최동원, 1986년과 1989년, 그리고 1990년에 선동열, 1997년에 김현욱에 이어 20승과 1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린 투수가 된다.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5번째 MVP가 될 수 있다. 앞서 리그에서 외국인 투수가 MVP가 된 것은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 2019년 조시 린드블럼, 2021년 아리엘 미란다가 있었다.
한편 페디는 월간 MVP 선정과 함께 상금 200만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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