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상전 서두르며 전시내각 꾸린 이스라엘 "하마스는 죽은 목숨"

김현주 2023. 10. 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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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준비중인 가운데 야권과 전시 내각을 꾸리기로 합의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수장인 베니 간츠 전 국방부 장관은 비상 정부와 전시 내각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쟁 관리 내각'에는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이 참여하며, 고위 관료 두 명은 옵서버로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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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준비중인 가운데 야권과 전시 내각을 꾸리기로 합의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수장인 베니 간츠 전 국방부 장관은 비상 정부와 전시 내각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쟁 관리 내각'에는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이 참여하며, 고위 관료 두 명은 옵서버로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시 연정 합의 직후 TV 연설에 나선 네타냐후 총리는 분노한 표정으로 "하마스 대원들은 이제 죽은 목숨"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는 "우리는 ISIS(이슬람국가)보다 더 잔혹한 적을 봤다"면서 "이들은 소녀와 소년 머리에 총을 쐈고, 살아있는 사람을 불에 태웠으며 젊은 여성을 강간했고 군인을 참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세계가 ISIS를 말살한 것처럼 우리는 하마스를 봉쇄하고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에 이어 연설에 나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우리는 하마스라고 불리는 것을 지구상에서 완전히 쓸어버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 사망자가 2천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자지구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김현주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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