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속타는 젤렌스키?…"이스라엘 방문 공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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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 연대를 표하고자 이스라엘 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벨라루스의 '테러' 공격을 시작으로 전면전이 시작됐다며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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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 연대를 표하고자 이스라엘 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이스라엘 총리실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조정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보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관리 2명과 이스라엘 관리 1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들 당국자는 방문 논의가 초기 단계이며 날짜 등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게 되면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가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적극적으로 연대를 표명하고 있다.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벨라루스의 '테러' 공격을 시작으로 전면전이 시작됐다며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초기에 우크라이나가 혼자라고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했고 국제사회의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 때문에 모든 지도자에게 이스라엘을 방문해 국민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가장 먼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해 지지를 표명한 정상 중 하나다.
또한 공격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는 하마스의 공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테러 행위'로, 그에 맞서 연대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은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모든 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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