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 의장에 이용훈 주교 연임

이수지 기자 2023. 10. 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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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에 수원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다시 선출됐다.

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광진구 면목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개최한 추계 정기총회에서 이 주교의 의장 연임을 확정했으며,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발표했다.

천주교주교회의에서는 2009년 성직주교위원회 위원,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장, 서기를 거쳐 2020년 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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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2.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에 수원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다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0월까지다.

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광진구 면목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개최한 추계 정기총회에서 이 주교의 의장 연임을 확정했으며,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발표했다.

이 주교는 1951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으며 1979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수원교구 보좌신부와 주임신부를 거친 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성 알폰소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원가톨릭대 교수, 학생처장, 총장을 역임했다. 2003년 주교로 임명되고 2009년부터는 수원교구 교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천주교주교회의에서는 2009년 성직주교위원회 위원,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장, 서기를 거쳐 2020년 의장을 맡았다.

부의장에는 김종수 주교가, 서기에는 옥현진 대주교가 새로 선출됐다. 상임위원에는 정신철 주교와 김선태 주교가 새로 선출됐다. 정순택 대주교과 손삼석 주교는 상임위원을 계속 맡는다.

[서울=뉴시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단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 제공) 2023.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주교회의는 이번 총회에서 서울대교구 제11대 교구장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시복을 서울대교구에서 추진하기로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혼인과 가정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전달하고자 주교회의 가장과 생명 위원회가 마련한 '혼인 교리서', 교육위원회가 마련한 종교 교과서 '삶과 종교‘ 등을 승인했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마련한 ’한국 천주교회 코로나19 팬데믹 사목 백서‘도 승인했다.

이 백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직간접적 영향과 그에 따른 사목 실천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천주교회의 사목 과제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사목 백서다. 사회, 종교, 의료, 수도회, 전례, 청소년·청년, 생태, 신학·사목 등 사목 주제별 전망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를 살아가는 교회를 위한 사목 제안이 담겼다.

‘가톨릭 학교 교육의 자주성과 공공성’을 주제로 주교회의 교육위원회가 주관하는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산하위원회 공동 심포지엄도 오는 11월24일 서울 명동 꼬스트홀에서 열기로 했다.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는 오는 12월11일 오후 4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하기로 했다.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관계사 발굴 사업 학술 심포지엄은 오는 11월2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 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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