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한전·가스공사 자구책 경고…"제2 창사 각오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 공기업을 향해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한국전력을 향해서는 "제2의 창사에 임한다는 각오로 추가 자구책을 마련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산 기자,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직접 공기업들의 방만경영을 질타했죠?
[기자]
방 장관은 오늘(12일) 오전 한전과 한국가스공사 등 산업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 13곳의 기관장을 불러 경영 점검 회의를 했는데요.
방 장관은 먼저 "현재 한전은 약 47조 원의 누적적자, 가스공사는 약 12조 원의 미수금이 발생하는 등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공기업 적자 해소를 위해 에너지 비용을 국민에게 요금으로 모두 전가할 수는 없다"면서, "기존의 재정 건전화와 경영혁신 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방 장관은 특히 한전에 대해 "제2의 창사에 임한다는 각오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추가 자구책을 마련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남동발전이 성능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소 연료전환설비를 826억 원에 인수해 손실을 내는 등, 감사원 조사에서 확인된 공기업의 예산 낭비, 부적정 집행도 언급하며 재발 방지를 지시했습니다.
[앵커]
오늘 자리에선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시장 동향도 논의됐죠?
[기자]
현재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3분의 2, 가스의 3분의 1을 공급하는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로, 수급 불안과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이 없고, 중동에서 국내로의 운송에도 특별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산업부는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보증금 제때 받을 수 있을까…"최대 49만가구 위험"
- 나랏빚, 사상 첫 1100조 넘겼다…나라살림 66조 적자
- "줬다 뺏는 꼴"…소상공인 손실보상금 530억 환수
- '당첨만 되면 1억 번다고?'…인천검단에 2만명 몰렸다
- 시세보다 싸게 내집마련?…매물 쌓이는 경매 왜?
- '노동자 사망' 샤니·코스트코 대표 책임 묻는다…배달 수수료 도마 위에
- '잊을만 하면 또'…이번엔 신한투자증권 직원이 10억 원대 횡령
- 오늘부터 공시가 12억원 집 살면서 매달 331만원 꽂힌다
- "청바지도 그 가격엔 안 입지"…반값 청바지 나왔다
- 온수역 럭비장 재탄생…최고 40층 복합시설로 개발